박범계 "몰염치한 심재철..회의 두 번에 9000만원 받아가"

장구슬 입력 2018. 10. 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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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스스로 경건히 한 후 따져보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과거 19대 국회. 제가 민간인불법사찰국조특위 야당 간사 시절 당시, 단 두 번 회의 열고 심 위원장께서 활동비 9000만원 받아 가신 후에 비난 여론에 반납했지만, 그 몰염치는요? 국회부의장 2년 시절 받아간 6억원이 특활비인가요. 업추비(업무추진비)인가요. 그걸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으신가요"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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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스스로 경건히 한 후 따져보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 도덕적 검증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을 때 호소력 있다”면서 19대 국회 민간인불법사찰국조특위 당시 심 의원이 활동비 9000만원을 받았던 일과, 2년간 국회부의장을 하는 동안 6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과거 19대 국회. 제가 민간인불법사찰국조특위 야당 간사 시절 당시, 단 두 번 회의 열고 심 위원장께서 활동비 9000만원 받아 가신 후에 비난 여론에 반납했지만, 그 몰염치는요? 국회부의장 2년 시절 받아간 6억원이 특활비인가요. 업추비(업무추진비)인가요. 그걸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으신가요”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경호요원 목욕비, 의경 피자 값, 삼겹살 비 이런 걸 지금 문제 삼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심 의원은 정부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심 의원이 비공개 예산 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은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심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전형적인 변명”이라고 반박했다.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1일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의’에서 다시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범계 페이스북 캡처)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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