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2년생 김지영' 일본서도 읽힌다, 12월 초 일어판 출간 예정

조효석 기자 2018. 10. 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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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페미니즘 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소설 '82년생 김지영'(표지)이 일본에서도 읽힌다.

이미 출간된 대만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태국에서도 책이 나올 예정이다.

'82년생 김지영'의 판권을 소유한 민음사는 1일 국민일보에 "지난 4월 일본 현지 계약이 성사됐으며 12월 초 일본어판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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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페미니즘 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소설 ‘82년생 김지영’(표지)이 일본에서도 읽힌다. 이미 출간된 대만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태국에서도 책이 나올 예정이다.

‘82년생 김지영’의 판권을 소유한 민음사는 1일 국민일보에 “지난 4월 일본 현지 계약이 성사됐으며 12월 초 일본어판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지쿠마 서방(書房·출판사)도 지난 28일 자사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서 판매부수 100만부에 육박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12월 출간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격은 세금 제외 1900엔(약 1만85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민음사에 따르면 계약 당시 지쿠마 서방은 “일본 사회에선 다른 곳에 비해 페미니즘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페미니즘을 향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출간 추진 이유를 밝혔다. 현지에서는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소녀시대 수영, 방탄소년단의 RM 등이 이 책을 읽었다는 점도 화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은 박민규의 ‘카스테라’를 번역해 제1회 일본번역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문번역가 사이토 마리코가 맡았다. 사이토는 앞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박민규의 ‘핑퐁’에 이어 최근에는 정세랑의 ‘피프티 피플’을 번역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5월 대만에서 최초 해외 출간 당시 전자책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민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대만, 태국에서도 계약이 완료돼 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 영어권 국가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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