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적쇄신 전원책이 주도..'대규모 물갈이' 예고

김준석 입력 2018. 10. 1. 20:03 수정 2018. 10.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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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서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주도할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인적 쇄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권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가 확정됐습니다.

전국 253곳 당협위원장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위원장은 전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분들에게 전례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것만이 공정성에 관한 시비를 피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는 모레(3일)까지 조강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0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선 당협위원장을 맡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런 핵심적인 인사권을 외부 인사인 전 변호사에게 주는 것을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는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고 당을 일신하면 좋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열정 없는 지식인과 책상물림 인재는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말해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협위원장 교체 과정에서 한국당 내 친박계과 비박계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협위원장에서 탈락하는 특정 계파의 집단행동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 변호사는 "내년 전당대회를 보수 통합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가 시작할 한국당의 인적쇄신 작업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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