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91% "수술실 CCTV 촬영 찬성한다"

이영규 2018. 10. 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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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병원 수술실의 폐쇄회로(CC)TV 설치 운영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 결과 도민 91%는 경기도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 운영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의 수술실 CCTV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도민 3명 중 1명(34%)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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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병원 수술실의 폐쇄회로(CC)TV 설치 운영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 결과 도민 91%는 경기도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 운영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3%는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이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만일 수술을 받게 된다면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8%가 반드시 동의, 39%가 되도록 동의하겠다고 답해 87%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도는 이 처럼 높은 찬성여론에 대해 수술실 의료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마취수술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의료사고 ▲환자 성희롱 ▲대리수술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수술실 CCTV 운영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4%)를 꼽았다. 이어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경각심 고취'(25%)가 뒤를 이었다.

또 경기도의 수술실 CCTV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도민 3명 중 1명(34%)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번 조사가 정책 발표일인 지난 달 17일보다 열흘 뒤에 진행된 점을 감안한다면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는 1일부터 경기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ㆍ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다양한 상황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경기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수술실에 모두 CCTV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의료원 수술실 CCTV 촬영은 '개인정보보호법'(제15조_에 따라 환자가 촬영에 동의할 경우에만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유ㆍ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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