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동초, 신입생 전원이 다문화.."중국인지 한국인지"

2018. 10.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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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 72명 전원이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동초는 지난해 기준 전교생 487명 중 304명(62.4%)이 다문화 학생이다.

그러나 한 학년 전원이 다문화 학생인 경우는 없었다.

문제는 이 학생들이 중국 문화에 익숙해져, 한국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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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의 길거리 모습. [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 72명 전원이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다수는 중국인 동포의 자녀다. 이같은 경우는 서울에서는 첫 사례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동초는 지난해 기준 전교생 487명 중 304명(62.4%)이 다문화 학생이다. 그러나 한 학년 전원이 다문화 학생인 경우는 없었다. 지난해 입학생 73명 중 50.7%인 37명이었던 다문화 학생이 1년 만에 100%로 늘어났다.

이는 중국동포들의 대동초 선호와 한국 학부모들의 대동초 기피가 맞물리며 일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 학생들이 중국 문화에 익숙해져, 한국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덥다고 해서 웃통을 벗으면 안 된다’와 같은 예절교육도 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매일이 입학식 날 같다”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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