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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북경협 허용' 대가는?.."美 겨냥 발사대 해체"

이정은 입력 2018. 10. 02. 20:09 수정 2018. 10. 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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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러면 반대로 북한이 내놓을 카드는 무엇일까요?

저희가 며칠 전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해체 가능성을 보도해 드렸는데,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니까 이 ICBM을 올려놓고 쏘는 이동식 발사대를 해체해서 아예 미사일 발사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겁니다.

이어서 이정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북한의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화성 14형과 15형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발전된 강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

ICBM은 바퀴가 16개에서 18개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이 이동식 발사차량, TEL의 조기 해체를 우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가 필요한 백악관의 입장에선 시간이 적게 걸리면서도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는 ICBM 해체, 특히 '이동식 발사대' 해체가 매력적이란 겁니다.

[조성렬 수석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 "특히 포착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차량(TEL) 같은 경우가 가장 위협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동식 발사대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발사할지도 모르는 상태고 몇 개인지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4차 방북을 공식화한 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체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면제와 발사차량 해체 같은 의제가 협상 테이블에 추가로 오르게 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는 예상보다 늦은 이달 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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