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사카, '위안부像' 세운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 절연

박승희 기자 2018. 10.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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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시가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매도시 결연 파기를 통보했다고 2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시 측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시 런던 브리드 신임 시장에게 기림비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9월 말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이날 시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자매 결연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측 결정 직후 리 시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자매 결연 파기 통보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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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시장에 서한보냈지만 답 없어..파기 통지"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가 손을 잡고 서있는 모습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지켜보는 모습을 묘사한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시가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매도시 결연 파기를 통보했다고 2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시 측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시 런던 브리드 신임 시장에게 기림비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9월 말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이날 시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자매 결연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중국계와 한국계 시민단체 등은 지난해 9월 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스 스퀘어 공원 인근에 위안부 피해자를 형상화한 기림비를 세우고, 해당 기림비와 설치 부지 모두를 시 당국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공공부지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설치해선 안된다며 즉각 반발했다. 하지만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당시 시장을 필두로 한 시의회는 같은 해 11월 기림비 기증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오사카시는 "신뢰 관계가 소멸됐다"며 자매도시 결연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측 결정 직후 리 시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자매 결연 파기 통보가 지연된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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