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결핵환자 탑승, 탈출 관리 '적신호'.. '은평→강남' 종횡무진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0.04. 17:44

결핵 환자가 서울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발견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교통공사 등은 "이날 오전 8시 18분경 지하철 3호선 구파발 방면으로 향하는 경찰병원 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승객이 탑승했다"며 역무실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사건정황을 밝혔다.

검사결과, 지하철에 탑승해있던 A씨는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로 밝혀졌다.

하지만 A씨가 입원해있던 결핵전문병원은 환자 관리 체계에 빈틈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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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문지훈 기자]결핵 환자가 서울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발견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교통공사 등은 "이날 오전 8시 18분경 지하철 3호선 구파발 방면으로 향하는 경찰병원 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승객이 탑승했다"며 역무실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사건정황을 밝혔다.

이에 직원은 A씨를 대청역에서 발견했고 "결핵을 앓고 있다"는 고백을 들었다. 검사결과, 지하철에 탑승해있던 A씨는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로 밝혀졌다.

A씨의 이동경로를 보면 3호선 서울 첫지점인 은평구에 위치한 결핵전문병원을 출발해 서울 반대편 끝인 강남구 대청역에서 발견된 셈. 이는 3호선 서울 지역 전체를, 그것도 가장 많은 인원이 타고 있는 출근시간대에 누비고 다닌 것이나 매한가지다.

특히 A씨가 앓고 있는 활동성 결핵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 결핵균을 들이마셔도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는 확률은 10%다. 하지만 지하철처럼 좁은 공간에서 전염될 가능성은 더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안국역에서 탑승해 있던 승객을 전부 내리게 한 후 소독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가 입원해있던 결핵전문병원은 환자 관리 체계에 빈틈을 여실히 드러냈다. 병원 관계자는 "폐쇄된 병동이 아니다보니 환자들이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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