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콩레이',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최대 고비
[앵커]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많은 곳은 최고 5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 야외에 나가 있는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유다현 캐스터!
지금 서울 등 내륙 비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강하게 오는 곳은 제주도와 전남 해안인데요.
전남 영광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다소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남 영광과 나주, 무안 등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중형급의 중간 강도를 유지한 채 일본 북서쪽 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정오 무렵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태풍이 좀 더 빨리 이동하면 내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짐에 따라 현재 제주도 먼바다는 태풍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됐고요.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 이어 동해 전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는 해안과 해상뿐만 아니라 충청 이남 지방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오늘 밤늦게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내일 오전에는 남부 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해 지나는 시각은 제주도는 내일 새벽 5시, 여수는 오전 10시, 부산은 정오쯤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많게는 500mm 이상, 제주도에 최고 300mm의 비가 오겠고요.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300mm 이상, 중부와 남부에도 30~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의 양도 많지만 바람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바람에 약한 비닐하우스나 입간판, 현수막 등 단단히 고정하셔서 강풍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유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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