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BTS 뉴욕 공연..가수와 팬의 완벽한 교감"

김철우 2018. 10. 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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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 프로야구 뉴욕 메츠팀 홈 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끝낸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가수와 팬이 완벽한 교감을 한 무대였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팬들이 커다란 조명기구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6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산 건데, 팬들은 이른바 육군 폭탄이라 부릅니다.

공연 주최 측이 조명 기구를 원격 조정을 해, 무대 주변과 관객석에서 끊없이 변하는 색채의 파도를 선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가수와 팬들이 완벽히 교감한 무대였고, 팬들의 손에 든 응원봉이 가수와 소통하는 한 통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케머린/BTS 팬 : "음악을 통해 가수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데 BTS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같아요."]

'아미'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뉴욕 공연만 해도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4만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일곱 멤버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을 하고 싶다며 미주 공연 내내 공연장 주변에서 일주일 전부터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진풍경도 선보였습니다.

신문은 방탄소년단의 밀도 높은 힙합 선율과 또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등이 공연의 성공 요인이었지만, 팬들의 헌신도 큰 몫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연 후반, BTS의 멤머 RM이 당신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싶을 때 BTS를 이용하라는 말을 했을 때 팬들의 미소가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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