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스파이 전쟁'..中, 요원 기소에 "날조됐다" 반발

강민경 기자 2018. 10.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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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이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요원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것에 대해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미중 갈등 국면에 또다시 불이 지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이 지난 4월1일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요원을 산업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미 사법 당국은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인 쉬옌쥔을 벨기에에서 체포해 이번 주 중 미국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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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라"
미중 갈등국면에 또 빨간불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중국 외교부> © News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이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요원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것에 대해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미중 갈등 국면에 또다시 불이 지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 일을)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이 지난 4월1일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요원을 산업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도둑질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이를 일부러 공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 사법 당국은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인 쉬옌쥔을 벨기에에서 체포해 이번 주 중 미국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미국이 중국의 정보 요원을 체포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미국의 이 같은 사건을 비밀리에 처리했었다.

쉬 요원은 중국 국가안전부에서 부국장을 맡고 있는 고위급 인사다. 그는 2013년부터 경제정보를 수집해 왔으며, 이번에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기밀을 빼돌리려 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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