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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영광원전에 '짝퉁'부품 납품한 간부 구속..20억 챙겨

김정호 입력 2018.10.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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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짝퉁 부품을 납품, 20여억원을 챙긴 해외 원전부품 생산업체 전직 간부가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B사의 국내 대리점 영업부장이던 A씨는 지난 2011년 2∼5월께 한국수력원자력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와 B사의 비상 디젤발전기 호스 부품 계약을 맺은 뒤 부산의 한 영세 공업사에 의뢰해 제작한 부품을 납품해 2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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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원전


국내 원전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짝퉁 부품을 납품, 20여억원을 챙긴 해외 원전부품 생산업체 전직 간부가 구속됐다.

부산지검은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B사의 전 영업부장인 A(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사의 국내 대리점 영업부장이던 A씨는 지난 2011년 2∼5월께 한국수력원자력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와 B사의 비상 디젤발전기 호스 부품 계약을 맺은 뒤 부산의 한 영세 공업사에 의뢰해 제작한 부품을 납품해 2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비상 디젤발전기는 원전에 예기치 못한 정전 시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필수 장치.

A씨가 납품한 짝퉁 부품은 비상 디젤발전기 내외부에 물과 기름을 공급·배출하는 호스로 문제가 생기면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원전부품은 안전성 검사를 거친 등록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원전부품 생산경험이 전혀 없는 영세 공업사에 의뢰해 모조품을 만들어 납품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수원 측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 짝퉁 부품을 영광 한빛원전 비상 디젤발전기에 사용했다가 뒤늦게 정상 부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보강조사 후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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