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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반출 원자로 폐기물에 중·저준위 포함..10톤 '실종'

서복현 입력 2018.10.12. 07:14

[앵커]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하면서 나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0t이 무단 반출된 뒤, 사라진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경주에 있는 방폐장에 들어가야 하는 위험 물질입니다. 지난 6월, 방사성 폐기물 수십 톤이 무단 반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능 오염 정도가 약해서 인체나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사라진 폐기물 중에 중·저준위 폐기물이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폐기물 10t이 지금 어디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서, 아마 이부분에 대한 집중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공릉동의 옛 원자력연구원 건물, 30년 가량 가동된 연구용 원자로가 있던 곳입니다.

수명이 다해 2000년부터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이곳이 해체된 연구용 원자로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 중에 방사능에 오염된 폐기물은 노란색 철재통에, 그리고 그 오염 정도가 기준치에 미치지 않아 자체처분 대상으로 분류된 폐기물은 이렇게 파란색 철재통에 분류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폐기물 중에 납 44t과 철제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30t이 무단 반출되거나 잃어버린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인체나 환경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은 3가지로 분류되는데 해당 폐기물은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가야하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아니라 '자체처분대상' 폐기물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안위 발표 후 추가 조사를 한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1일 국회 과방위 소속 박선숙 의원실에 사라진 폐기물 중 "중저준위 폐기물 약 10t이 포함되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방사능에 오염돼 외부에 유출돼서는 절대 안 되는 것들입니다.

[김익중/전 원안위 위원 (동국대 교수) : 중저준위 폐기물은 인체에 방사능 피폭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제 방사능에 피폭이 되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된다라고 의학 교과서에 나와요.]

현재까지도 사라진 중저준위 폐기물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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