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3명중 2명 "EU 없어도 삶이 나빠지지 않을 것"

양소리 2018. 10.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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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3명 중 2명이 "유럽연합(EU)이 없어도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벨기에 싱크탱크 '프렌즈 오브 유럽'이 유럽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64%는 그들의 삶이 EU가 없다고 더 나빠질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조사를 집행한 파스칼 라미 프렌즈 오브 유럽 이사는 "변화와 개혁이 없다면 EU는 대부분의 유럽 시민들과 무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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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수록 EU 긍정적으로 평가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 AP/뉴시스】 벨기에 싱크탱크 '프렌즈 오브 유럽'이 유럽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64%는 EU가 없다고 삶이 더 나빠질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8.10.1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럽인 3명 중 2명이 "유럽연합(EU)이 없어도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벨기에 싱크탱크 '프렌즈 오브 유럽'이 유럽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64%는 그들의 삶이 EU가 없다고 더 나빠질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49%는 EU가 그들과 상관이 없다고 봤다.

젊은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EU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하의 경우 41%가 'EU가 없다면 삶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를 집행한 파스칼 라미 프렌즈 오브 유럽 이사는 "변화와 개혁이 없다면 EU는 대부분의 유럽 시민들과 무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작은 유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90%는 EU가 단일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U가 개별국가에 더 많은 의사 결정을 남기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19%에 머물러 국가 주권과 EU의 갈등을 문제 삼는 인원은 소수로 나타났다.

3분의 2 이상은 EU 지출 내역에 대한 투명성을 원하며, 41%는 EU가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더 많은 목소리를 듣길 원한다고 답했다.

유럽인들은 또 EU가 안보, 일자리, 기후 변화와 같은 핵심 이슈를 우선순위로 두길 바라고 있다고 프렌즈 오브 유럽은 설명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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