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현준의 뉴스딱] 독도함 위 힘차게 펄럭..관함식 의미 더한 '데니 태극기'

2018. 10.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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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2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첫 소식 한국언론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는 키워드들입니다. 다양한 키워드들 중에서 '태극기'라는 키워드 보겠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 앞바다에는 아주 의미 있는 태극기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제주 앞바다의 모습, '2018 제주 국제관함식' 행사에 참가한 독도함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는 태극기에 눈길이 갑니다.

국내 현존 태극기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입니다. 데니 태극기는 구한말 고종 황제가 외교 고문인 미국인 데니에게 하사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데니가 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다가 이후 후손들이 국내에 기증을 했고 지금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 800명이 탄 독도함에 데니 태극기 모양을 본뜬 태극기가 게양돼서 이번 관함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해군은 "독도함의 이름에 걸맞게 대한제국 시절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뤄낼 때까지 국민들 가슴 속에서 펄럭였을 깃발을 태극기와 함께 게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은 올해 해군 국제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파견한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가했습니다.

일본은 전범기 논란으로 언짢을 수도 있었던 국제관함식이 데니 태극기의 등장으로 한층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앵커>

모양이 많이 달라서 굉장히 눈에 띄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요즘 어린아이 키우는 엄마들 해외 직구로 귀에 넣어서 체온을 재는 귀 적외선 체온계 많이 쓰는데요, 상당수가 위조품, 가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외 브랜드 귀 적외선 체온계는 국내서 사면 7, 8만 원대인데요, 해외 직구를 통하면 3만 원에서 6만 원 사이에 살 수가 있어서 해외직구 많이 이용합니다.

식약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직구로 구입한 귀 적외선 체온계 13개를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서 적발된 이 위조품들은 겉보기에는 정품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위조품 12개 제품 중에서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영유아나 어린이의 체온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여서 정확한 체온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홈페이지에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을 통하면 구입한 체온계가 허가된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해봤는데 너무 여러 단계를 거쳐서 들어가야 되고 쉽게 눈에 띄지도 않아서 다소 복잡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쉽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앵커>

당장 해외직구로 구입한 부모님들 가정에서는 확인해봐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제는 세계적인 아이돌이죠,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또 등장했습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이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한 청원자가 "방탄소년단이 유명해지면서 너무 허세를 부려 짜증이 난다."면서 '방탄소년단을 강제로 해체 시켜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황당한 내용의 이 글에 3천 명 넘는 동의를 하자 이번에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방탄소년단 강제해체를 막아 달라'는 글로 게시판을 도배했습니다. 현재 관련 글만 300건 넘게 게시돼 있습니다.

이런 황당한 도배성 청원 예전부터 꾸준히 올라왔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하자 '해당 시상식을 폐지해 달라'던가, 특정 연예인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형시켜달라거나, 또 군을 면제시켜 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이런 도배성 청원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정작 공론화가 필요한 다른 청원 글들이 올라와도 순식간에 묻혀 버린다는 것입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청원 게시판이 놀이터냐"며 비판이 글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또 같은 내용으로 게시판을 채우는 게시판 '도배'를 규제해달라는 청원 글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욕설이나 혐오, 타인을 비방하는 청원에 대해서는 삭제 조치를 하지만, 원칙적으로 어떤 청원도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빅 카인즈 보러가기 ☞ https://www.bigki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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