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외식사업가 백종원, 국감장에서 "준비 안 되면 식당 열지 말라"

변선구 입력 2018. 10.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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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이자 유명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백 대표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백 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이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 대기실로 가고 있다. 변선구 기자
그는 방송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 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방송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백 대표는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식업계 문제가 어떤 점이 있냐는 질문에 "상생은 어떤 한쪽에서 양보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같이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프랜차이즈가 여러 형태인데 좋게 비치는 건 분점이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한 고민을 (같이) 하고, 본사는 좋은 식자재를 공급함으로써 분점과 같이 이득을 보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감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백 대표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또 백 의원이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백종원 대표가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상생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백 대표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백 대표는 "우리는 분점에 인테리어를 강제하지 않고 협력사와 비교해서 할 수 있게 한다"며 "기존에 프랜차이즈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런 것들을 통해 본사와 분점이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신고만 하면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너무 겁 없이, 준비성 없이 뛰어든다. 준비가 안 되면 쉽게 식당을 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일 국감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어 질의에 나선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백 대표에게 "정부에서 자영업자 대책들 많이 발표했는데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백 대표는 "많이 들어봤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백 대표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백 대표는 "음식 장사를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그 전에 비하면 이번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성과가)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봐서 통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건전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많이 육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 의원이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사업 자체를 키워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백 대표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다. 사업에 투자해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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