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그러면 오늘(12일) 전해드린 내용을 끝까지판다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이건희-에버랜드 비밀계약, 왜 문제인가?
[정명원 기자/끝까지판다팀 : 실제로 받은 돈이 적으니까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이게 일반인들 거래가 아니어서 문제입니다. 지금 대주주처럼 계약 내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과의 거래잖아요. 그래서 법에서 적정가로 거래를 해야 하고 또 계약 사실을 공개하라고 하는 겁니다.
이 거래만 봐도 이건희 회장은 소득을 축소 신고하게 된 거고, 또 아들이 대주주인 에버랜드는 임대료를 적게 내서 이익을 본 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대주주에게 배당이 제일 많이 돌아가겠죠. 그럼 만약에 국세청이나 공정위가 이 계약을 적발했다, 그러면 자기들끼리 한 이 거래가격은 완전히 무시되고 따로 적정가로 조치가 취해지게 되는 겁니다.]
Q. 현재 이건희-에버랜드 임대차 계약 내용은?
[정명원 기자/끝까지판다팀 : 그게 궁금해서 저희가 삼성물산에 계속 물었거든요, 일주일째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두 가지는 확인을 했습니다. 우선 이건희 회장은 세무조사 이후에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반면에 삼성물산은 특수관계인인 이건희 회장과의 임대차 계약 사실을 여전히 공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거래법에 공시 의무를 둔 것은 이걸 가지고 주주나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인데, 이걸 어기고 있는 겁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저작권자 SBS & SBS Digital News Lab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SBS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끝까지판다⑥] 회계 전문가가 보는 수상한 땅거래..삼성 측 해명은?
- [끝까지 판다] 삼성 차명 부동산 의혹..'여의도 면적' 수상한 거래 (1일차 다시보기)
- 삼성 차명 부동산 의혹..'여의도 면적 땅' 곳곳엔 삼성의 흔적
- [끝까지판다②] 전 삼성관계자 "세무조사 중 국세청-에버랜드 고위직 간 만남"
- [끝까지판다③] 국세청이 털고 가자던 '두 가지'..삼성, 면담 후 신속 대응
- 이건희-에버랜드, 비밀 임대 계약..공시 안 하고 '쉬쉬'
- "성폭력 막으려면 체력 단련"..황당한 '여중 가정통신문'
- '솟아오른 도로' 폭염 때문이라더니..결함 알고도 방치
- 찢어진 저유소 인화방지망..원인도 시기도 "모른다"
- '주행 중 시동 꺼짐' 리콜 받았는데 또 고장..정부는 뒷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