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국민 대부분이 참사 재수사·재조사 찬성"

2018. 10.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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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세월호 참사의 전면적인 재조사·재수사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광장으로 나왔다.

주최 쪽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민 4529명과 국내외 단체 58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촉구 국민선언 및 국민의견수렴'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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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민 대다수가 세월호 참사의 전면적인 재조사·재수사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광장으로 나왔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선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 등이 내린 ‘과적·조타이상·복원력 불량’에 의한 ‘단순 해양 사고’라는 엉터리 결론으로 세월호참사에 연루된 기관과 책임자들은 모두 면죄부를 받았다”며 “최근 기무사에서 참사 당시 구조방기와 침몰에 관한 직접적인 생존흔적과 긁힘, 파공이 발견, 식별될 것을 우려하여 인양을 차단하고 세월호를 수장하려고 했다는 것이 증거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주최 쪽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민 4529명과 국내외 단체 58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촉구 국민선언 및 국민의견수렴’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99.4%가 ‘세월호참사 전면적인 재조사 강력한 재수사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이 중 46%는 찬성의 이유를 ‘아직까지도 제대로 정확하게 규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를 마친 이들은 사회적참사 특조위(2기 특조위) 사무실이 위치한 중구 포스트타워까지 행진을 한 뒤 장완익 특조위원장에게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10만488명으로부터 받은 진상규명 요구 서명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2기 특조위 설치의 근거가 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1년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여온 바 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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