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프랑스에 한반도 비핵화 협력 당부할 것"
이성대 2018. 10. 14. 20:40
15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앵커]
유럽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각 오늘(14일) 새벽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맞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유연한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 며 유엔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비핵화가 진전되면, 그에 발맞춰 대북 제재 완화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지 언론인 르 몽드 역시, 문 대통령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설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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