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션 트렌드는 90'레트로..벙거지·힙색 매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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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힙색·벙거지 모자·빅 로고 티 등 90년대 스타일의 레트로 패션 제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티몬이 올해 패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힙색·벙거지모자(버킷햇)·어글리 슈즈·빅로고티 등 9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레트로 패션 아이템들의 지난해 매출이 60~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레트로 패션 상품은 벙거지모자(버킷햇)와 힙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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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올 들어 힙색·벙거지 모자·빅 로고 티 등 90년대 스타일의 레트로 패션 제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티몬이 올해 패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힙색·벙거지모자(버킷햇)·어글리 슈즈·빅로고티 등 9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레트로 패션 아이템들의 지난해 매출이 60~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레트로 패션은 큰 로고, 비비드한 컬러, 넓은 바지 밑단 등 90년대를 연상케하는 패션으로, 촌스러운듯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라, 엘레쎄, 카파 등 90년대에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 브랜드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레트로 패션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레트로 패션 상품은 벙거지모자(버킷햇)와 힙색이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벙거지 모자(버킷햇)는 올해 매출이 328% 상승했으며 힙색 역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해석되면서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고패션의 상징과도 같은 후드가 달린 바람막이인 아노락 상품 역시 101% 늘었다. 이외에도 두꺼운 밑창에 투박한 모양을 한 어글리슈즈는 78%, 큼지박한 브랜드 로고가 박힌 상의는 61%, 80~90년대에 유행했던 넓게 묶는 반다나 헤어밴드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레트로 패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패션 카테고리의 주 구매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드하지만 독특한 레트로 패션이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독창적인 패션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러한 아이템들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티몬에서 아노락 상품 매출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한다. 빅로고티의 경우도 20대가 52%, 30대가 30%를 차지하는 등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높다.
티몬은 현재 필라의 어글리슈즈 '디스럽터2' 제품을 6만9000원에, 모니즈의 올드스쿨 아노락 제품을 2만7900원에, 버켄스탁 힙색을 1만8900원에, 캉골의 '버뮤다 캐주얼 버킷햇'을 5만3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황장순 티몬 브랜드패션실장은 "레트로 패션 열풍이 뜨겁다"며 "아이러니하게도 90년대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이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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