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증시 폭락에 투자자 달래기.."곧 봄날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3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중국 고위 경제 당국자가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 개인투자자들을 만나는 행사까지 열면서 민심 수습에 나섰다.
1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스위(劉士余)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 있는 중신건설증권 영업부를 찾아가 개인 및 기관 투자자 15명과 현재의 중국 주식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3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중국 고위 경제 당국자가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 개인투자자들을 만나는 행사까지 열면서 민심 수습에 나섰다.
1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스위(劉士余)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 있는 중신건설증권 영업부를 찾아가 개인 및 기관 투자자 15명과 현재의 중국 주식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증권감독관리위는 중국 국무원 직속 기구로 주임은 부장(장관)급에 해당한다.
류 주임은 "우리나라 증시는 수억명의 중소 투자자들이 있는 특징이 있다"며 "우리 위원회는 줄곧 투자자 보호, 특별히 중소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라는 사명을 어깨에 걸머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평·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에) 봄날이 이미 그리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 주임은 좌담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경기 둔화 우려 고조, 미중 무역전쟁 전면화 속에서 중국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개최됐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2일 2,596.25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7% 이상 폭락한 상태다.
최근 들어서는 위안화 환율 불안도 중국 증시에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예상을 넘는 경기 호조세를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급등(위안화 평가절하)해 중국 증시가 한 단계 더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경계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면 위안화 표시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만큼의 환차손을 입을 수 있어 위안화 가치의 추가 급락은 대규모 외자 이탈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
cha@yna.co.kr
- ☞ 엄마와 짜고 아버지 살해 시도, 실패하자 엄마를…
- ☞ 창원 캠핑장 캠핑카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 개인방송서 장난스럽게 국가 부른 인터넷 스타 '철창'
- ☞ 스님들이 전력회사 설립…신자에 영업, 인센티브도
- ☞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취임…"공직·출마 안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최우선변제금조차 못 받아" | 연합뉴스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
- '충주 홍보맨' 김선태, 정부혁신 특강…"정형화된 홍보틀 깨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