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건국대 알몸촬영' 20대 검거..구속영장 예정

윤다정 기자 2018. 10.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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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덕여대 강의실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강의실동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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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동 주변 CCTV 동선 추적 광진구 아파트서 검거
/뉴스1 DB.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동덕여대 강의실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5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박모씨(28)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강의실동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14일) 112신고를 접수한 뒤 피의자 특정을 위해 영상이 촬영된 강의실동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6시32분쯤 박씨를 주거지인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검거했다.

또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 사진이 게시된 계정의 가입·활동정보를 요구하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 보장,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글과 일부 제보자들에 따르면 한 남성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야노 #야외노출 어느 여대에서'라는 글과 함께 알몸으로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을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 남성은 동덕여대 외에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자양중학교, 광진문화재단 등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에서도 비슷한 사진을 찍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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