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한글 재킷' 입은 김정숙 여사, 마크롱 여사와 '비주'로 인사(종합)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2018. 10. 15.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두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만나 양쪽 뺨에 키스하는 프랑스식 '비주'(Bisou)로 인사를 나눈 후 박물관으로 함께 입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루브르 박물관 방문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모나리자 등 관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5/뉴스1

(파리·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두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만나 양쪽 뺨에 키스하는 프랑스식 '비주'(Bisou)로 인사를 나눈 후 박물관으로 함께 입장했다.

두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이 한국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도 함께 관람했다. 루브르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이 있는 박물관 606호는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공간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주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해서 만든 종이로, 견고하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 여사가 이동하는 도중 관람객들이 환호하자 마크롱 여사는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김 여사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두 여사는 '루이 14세 초상화'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미켈란젤로 조각상 등을 관람했다. 두 여사는 공개된 작품은 다른 관람객들과 함께 자유롭게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된 2015/15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한 재킷을 입어 '의상 외교'를 선보였다.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은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재킷으로,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특별한 원단의 의상이다. 김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기 위해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별도로 빌린 것으로 알려진다.

김 여사는 관람 이후 귀빈실에서 이어진 환담에서 마크롱 여사에게 재킷을 소개하며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시기가 비슷해 쌍둥이 취임이다"라며 "사회 변화에 대한 방향에 있어서 같은 뜻을 품고 있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 전시실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감상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5/뉴스1

silverpaper@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