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령부 3자협의체 오늘 출범..JSA 비무장화 논의(종합)

입력 2018. 10. 16.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북과 유엔사령부 3자협의체가 16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회의를 연다.

국방부는 16일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 북, 유엔사 3자협의체 첫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는 남북한군 각각 35명(장교 5명, 병사 30명)의 비무장 인원이 공동 경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남북과 유엔사령부 3자협의체 오늘 첫 회의
-JSA 비무장화 논의…북측 초소 5곳, 남측 4곳 철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남북과 유엔사령부 3자협의체가 16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회의를 연다.

국방부는 16일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 북, 유엔사 3자협의체 첫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남측 조용근 북한정책과장(육군대령) 등 3명, 유엔사 측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 육군대령 등 3명, 북측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각각 참석한다.

국방부는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자협의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를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하게 된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이달 20일 종료될 JSA 지뢰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북측은 JSA 북측지역에서 5발가량의 지뢰를 찾아내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과 북은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5일 이내에 초소의 병력과 화기를 철수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병력과 화기 철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SA 초소 철수, 상호 감시장비 조정과 관련정보 공유, 비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의 세부 절차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 과정은 약 1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으로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된다. 다만, JSA 외곽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 북측 초소 1곳과 ‘도보다리’ 인근 우리측 초소 1곳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근접해 운용하는 각각 2곳의 비무장 근무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3자 협의체에서는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무 형태 등도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는 남북한군 각각 35명(장교 5명, 병사 30명)의 비무장 인원이 공동 경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비무장 공동경비 인원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판문점 민사경찰’이라고 쓴 완장(넓이 15㎝)을 왼팔에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내 양측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soo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