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 위한 검열가능 검색엔진 포기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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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을 위한 검열 가능 검색 엔진 출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내 검색엔진을 제공하다 이후 당국의 검열을 비판하며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휴먼 라이츠 워치, 국경없는 기자회 등 10여개의 인권단체들도 구글에 공동서한을 보내 검열 가능 검색엔진을 중국에서 출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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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을 위한 검열 가능 검색 엔진 출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피차이는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T 전문지 와이어드 창간 2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아직은 초기 단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아직 모른다"면서 "시도하는 것이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해당 프로젝트를 탐구적인 내부 활동으로 묘사, "구글은 '모든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 전 세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에는 없다"며 "구글이 중국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검열은 전체 검색량의 1% 수준"이라며 "중국에 검색엔진을 다시 제공해 암 치료와 같은 중요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내 검색엔진을 제공하다 이후 당국의 검열을 비판하며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일명 '드래곤플라이'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미 인터넷매체 더 인터셉트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 검색엔진에 인권, 민주주의, 종교, 평화 시위 등에 대한 웹사이트와 검색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차단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구글 직원들은 프로젝트에 항의하고 투명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작성, 14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휴먼 라이츠 워치, 국경없는 기자회 등 10여개의 인권단체들도 구글에 공동서한을 보내 검열 가능 검색엔진을 중국에서 출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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