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프랑스 혁명·광화문 촛불, 시공간 넘어 깊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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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페이스북에 '파리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13∼16일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관련, "파리 시민들의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속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3박4일을 보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까운 사이로 만들기로 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우주개발 등 신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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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명까지 나눠준 오랜 친구..파리, 그 자체로 예술작품"
문 대통령은 13∼16일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관련, “파리 시민들의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속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3박4일을 보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까운 사이로 만들기로 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우주개발 등 신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인류가 강한 이유는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인류가 이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는 한 프랑스는 영원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를 회상하며 “엘리제궁 곳곳을 걸으며 민주주의와 공화정을 이야기했다”며 “프랑스혁명과 광화문 촛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두 나라의 미래가 포용과 화합, 혁신에 있다는 것도 되새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인 뜻깊은 해”라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통합을 이끈 지혜와 상상력을 나누기로 했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끝까지 같이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는 우리가 어려울 때 생명까지 나누어준 오랜 친구”라면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지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도시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었고, 시민들은 자유로웠다.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다”며 “저는 이제 이탈리아로 간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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