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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캠핑장에선 난로보다 핫팩·침낭.. 난로 쓸땐 텐트 위·아래에 구멍을

창원/박주영 기자 입력 2018. 10. 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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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늘어나는 안전사고 주의
텐트 문에 두루마리 휴지 끼우고 잠잘깨는 머리 환기구멍 쪽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기구로 인한 캠핑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 집중되는 야영장 화재·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5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건국동 영산강변 다리 옆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A(63)씨와 아내(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 안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온수 매트가 켜져 있었다. 앞서 14일 오후 8시 10분쯤에는 김모(82)씨와 50대 중반 두 아들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창문과 출입문이 닫힌 캠핑카에서는 숯이 타다 만 화덕도 함께 발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사고 13건 중 10건은 화재·질식 사고였다.

난방기구로 인한 질식사고를 막으려면 두꺼운 침낭이나 핫팩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뜨거운 물을 담은 통을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온기가 오래 지속된다. 이불이나 은박지 매트를 깔아두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준다.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이라면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 단, 600와트(W) 이상의 제품은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난로를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하고 바깥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살짝 열어둔다. 텐트 위쪽과 아래쪽 모두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위쪽으로는 텐트 내부의 공기가 나가고, 아래쪽으로는 외부 공기가 들어온다. 두루마리 형태로 된 휴지나 키친타월을 텐트 출입문에 끼워놓으면 심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어와 환기에 도움이 된다.

잘 때는 머리를 환기 구멍 쪽으로 두고 누워야 한다. 캠핑용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면 질식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가스 누출 차단 장치와 산소 감지 센서가 부착돼 있지 않은 난로는 실내에서 사용해선 안 된다. 깨어 있을 때도 머리가 아프고 답답한 느낌이 들면 빠르게 외부로 이동해 바깥 공기를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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