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카슈끄지 영사관서 사망..시신 토막으로 훼손"

김윤경 기자 2018. 10.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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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영어권에선 카쇼기로 발음)의 시신은 2주 전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후 토막으로 훼손됐다고 터키 관계자를 인용,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또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이 "터키 당국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살해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청각 및 시각 증거를 갖고 있다"고 지난주 금요일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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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측 살해 증거도 갖고 있어"
자말 카슈끄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영어권에선 카쇼기로 발음)의 시신은 2주 전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후 토막으로 훼손됐다고 터키 관계자를 인용,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관리들은 결혼을 위해 지난 2일 터키 내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카슈끄지가 여기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는 터키 측이 전날 밤 9시간 동안 영사관을 수색해 밝힌 것. 터키 측은 시신의 처분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측은 카슈끄지가 영사관을 나갔다고 주장했지만 터키인 약혼자인 하티제 젠기즈는 영사관으로 들어간 이후 그를 다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터키 당국은 지난 2일 이스탄불에 도착한 15명의 사우디 남성들이 카슈끄지 실종 및 살인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

CNN은 또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이 "터키 당국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살해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청각 및 시각 증거를 갖고 있다"고 지난주 금요일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카슈끄지가 살해된 순간에 대한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는 현재 카슈끄지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이스탄불 영사관에서 심문을 받다가 잘못돼 사망한 것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성명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왕실과는 상관없이 실무자의 과실로 카슈끄지가 숨졌다는 식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것.

소식통은 심문은 카슈끄지를 사우디로 강제 귀국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고 CNN은 밝혔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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