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 9월 ICT수출 사상 최대..203억달러 기록

한종수 기자 2018. 10.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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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지난 9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과 중국 시장 수출 호조세로 한달 전 기록한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메모리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25억4000만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오른 116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8월 109억1000만달러)을 한달 만에 재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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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200억弗 돌파..무역흑자 122억弗
반도체 비중 61.9% '쏠림현상' 더 두드러져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지난 9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과 중국 시장 수출 호조세로 한달 전 기록한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ICT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은 202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79억8000만달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122억9000만달러이다.

9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3% 늘었다. 전달 8월에 ICT 분야 수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0억달러대를 돌파하더니 9월에도 그 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두 달째 '200억달러'를 지켜냈다.

이 실적에는 반도체의 힘이 컸다. 메모리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25억4000만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ICT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9%에 달하며 쏠림현상은 더 두드러졌다.

하지만 반도체와 함께 수출을 견인하던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LCD 대형패널 생산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25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휴대폰도 글로벌 업체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6% 급감한 11억6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오른 116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8월 109억1000만달러)을 한달 만에 재경신했다.

유럽연합(EU)도 전년 동기 대비 13.1% 오른 10억달러로 선전했으나 베트남(24억6000만달러·-12.3%), 미국(17억3000만달러, -11.5%), 일본(3억3000만달러·-14.7%)은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79억8000만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모든 품목과 중국, 미국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ICT 수지는 12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홍콩 포함·86.9억달러), 베트남(18.1억 달러), 미국(11.4억달러), 유럽연합(5.1억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월별 ICT 수출 증감률(전년 동월대비, %) © News1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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