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호텔식' 인테리어? 침실과 욕실이 핵심

김기흥 2018. 10.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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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 여행을 떠나느 대신 그냥 도심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분들이 적지 않아서 이른바 '호캉스'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김기흥 기자, '호캉스' 바람을 넘어 이제는 내 집을 호텔처럼 만들려는 분들이 계신다면서요?

[기자]

두 분을 집에서 호텔 분위기를 내려면 어디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세요?

[앵커]

욕실이죠.

타월을 잘 정리하고요.

그리고 은은한 조명 아닐까요?

[기자]

맞습니다.

호텔 방에 들어갔는데, 욕실이 별로면 그 호텔의 이미지가 확 나빠지잖아요.

그 만큼 호텔은 욕실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욕실 못지 않은 곳이 또 침실이기도 합니다.

결국 호텔식 인테리어의 핵심은 침실과 욕실이라는 얘기인데요.

크게는 가구를 사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집을 꾸밀 수도 있고 작게는 소품이나 가구들을 적절히 배치해 호텔 특유의 아늑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올 여름 호캉스 열풍 넘어 내 집을 호텔처럼 꾸미는 ‘호텔식 인테리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호텔식 벽지나 타일은 물론 이색적인 조명과 가구, 소품 등도 인기인데요.

호텔식 인테리어가 인기인 이유, 무엇일까요.

[김민경/서울 서초구 : "집에 왔을 때도 호텔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솔애/경기 광명시 : "제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거나 대접받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되게 좋아서 저는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 같아요."]

집안 곳곳을 호텔 분위기로 바꾸기 위한 노하우, 공개합니다.

호텔식 인테리어의 핵심, 무엇보다 아늑한 침실 만드는 거겠죠.

침실을 호텔처럼 꾸미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프레임, 즉 침대 모양입니다.

재질도 중요한데요.

따뜻한 느낌을 주고 내구성도 뛰어난 원목 재질이 인기입니다.

원목을 기본으로 하되 개인 취향에 맞게끔 다양한 포인트가 들어간 침대 모양을 고르는 것도 방법인데요.

심플한 것을 선호한다면 직선이 들어간 모양의 침대를,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무늬나 곡선이 들어간 침대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모양만큼 잠의 질도 중요하죠.

호텔식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에도 방법 있습니다.

[허원재/‘ㅅ침대’ 관계자 : "눕거나 앉았을 때 지나치게 푹 꺼지는 듯한 느낌보다는 적당한 탄성과 안락함으로 신체를 지지해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신체의 굴곡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경도를 고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침구류를 고를 때에는 화이트 톤을 선택해야 침실이 잘 정돈돼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얼마 전 호텔식 인테리어로 침실 분위기 확 바꿨다는 서진 씨입니다.

방문을 열자 아늑한 모습 눈에 들어옵니다.

침대와 협탁은 원목 재질의 것을, 침대 모양은 곡선형을 선택해 차분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느낌 주는데요. 침구의 색과 대비되는 블랭킷, 즉 가로로 긴 담요로 포인트 살리고요,

비슷한 색의 커튼을 배치해 통일감을 더했습니다.

서진 씨가 무엇보다 신경 쓴 것, 바로 조명입니다.

일반적인 조명과 달리 네 개의 전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인데요.

조명 선택할 때에도 팁 있습니다.

가구와 소품이 많은 침실에는 단순한 것을, 반대의 경우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침대 옆에 두는 작은 탁자인 ‘협탁’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한 역할 하는데요.

침대와 비슷한 색상이어야 산만함 줄일 수 있습니다.

침실만큼이나 우리 삶에서 친숙한 공간이죠.

바로 ‘욕실’입니다.

욕실 인테리어도 호텔식 바람 거센데요.

이때도 연출 방법 있습니다.

[송효근/‘ㄷ욕실브랜드’ 관계자 :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욕실을 인테리어 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간소하면서도 필요한 것들만 제자리에 있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건데요. 욕실 내 가구는 심플한 것으로 고르되 틈새 수납에 신경 써 스타일링 하면 욕실도 호텔처럼 꾸밀 수 있습니다."]

욕실 인테리어의 첫 번째, 타일부터 살펴볼까요.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가능한 대리석 무늬의 ‘마블 타일’이 인기입니다.

틈새 수납을 위해 세면대 아래 수납장을 두는 것도 호텔식 욕실의 특징인데요.

배수관을 가릴 수 있어 시각적으로도 좋고, 수납공간도 넉넉해져 더할 나위 없습니다.

거울을 바꿔 봐도 좋은데요.

테두리나 모양에 포인트 준 거울을 배치해도 색다른 느낌 줄 수 있습니다.

작은 시도로 호텔식 욕실 만드는 법, 알아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욕실이지만, 고급스럽고 쾌적해 보이죠.

호텔 욕실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향기로운 향을 내는 방향제입니다.

선호하는 향의 방향제와 사용하지 않는 향수를 함께 세워놓으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물론, 욕실에 은은한 향까지 더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수건 역시 호텔처럼 수납하는 방법, 있습니다.

먼저 수건을 펼쳐 한쪽을 삼각형으로 접고요.

이 상태에서 반으로 접습니다.

그 다음 수건을 뒤집어 네모나게 각진 쪽부터 돌돌돌 말아준 뒤, 뾰족하게 나온 부분을 수건 안쪽으로 집어넣기만 하면 고급스러운 호텔식 수건 수납 가능합니다.

작은 소품들로 집안을 호텔처럼 꾸미는 법도 알아볼까요.

거실 곳곳에 다양한 식물들 눈에 띄는데요.

초록색 계열의 식물이나 조화를 배치하면 보는 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훌륭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호텔 느낌 살리고 싶다면 1인용 의자나 소파도 추천하는데요.

다인용 소파에 비해 청소나 재배치가 쉬워 활용도가 높은 것은 물론, 호텔 라운지에 온 듯한 기분도 느끼게 해줍니다.

집을 더욱 고급스럽고 아늑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작은 변화들로 내 집을 또 하나의 호텔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흥기자 (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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