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혜경궁 김씨 사건은 '국민 대 이재명 싸움'이라며 이정렬, 이재명 저격

박태훈 2018. 10.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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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08__hkkim'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측을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이번 건은 '이정렬 대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 대 이재명'의 구도이다"고 주장 주목을 끌었다.

고발인들의 대리인이었던 이 변호사는 18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은 "자신은 일반인 3245명의 의회를 받은 대리인일 뿐이다"며 이 지사측이 '이정렬 대 이재명'구도로 몰고 가고 있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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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08__hkkim'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측을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이번 건은 '이정렬 대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 대 이재명'의 구도이다"고 주장 주목을 끌었다. 

▲ 이정렬과 이재명의 싸움 아닌 국민과 이재명의 싸움

고발인들의 대리인이었던 이 변호사는 18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은 "자신은 일반인 3245명의 의회를 받은 대리인일 뿐이다"며 이 지사측이 '이정렬 대 이재명'구도로 몰고 가고 있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한 축은 3254명이라는 일반 국민이고 다른 축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를 능멸한 혜경궁 김씨가 있는 것"이라며 대립구도를 정정했다. 


▲ 단정은 못하지만 혜경궁 김씨는 이 지사 부인인 듯, 은밀한 가족문제 거론한 것 볼 때

이 변호사는 트위터 계정 사용자를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로 보는 이유에 대해 "명의자를 주된 사용자라고 추정하는 게 일반적이다"고 전제한 뒤 "이재명 지사와 상당히 은밀하고 가까운 내부적인 가족 간의 문제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많이 트위터에 나와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다만 "계정 사용자가 100% 김혜경 씨다 단정은 못하지만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궁찾사(혜경궁 찾자), 김혜경씨 카스 사진에서 트위터 로고 발견

이 변호사는 많은 이들이 혜경궁 김씨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혜경궁닷컴', '궁찾사'라는 사이트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를 김혜경씨라고 의심한 것에 대해 "아이디가 이니셜이 비슷하다는 점도 있지만 김혜경씨가 사용한 카카오스토리가 결정적 이유였다"고 했다.

즉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 중에 휴대전화 상단에 (쪽지 알림을 알리는)트위터 로고가 찍혀 있는 것들이 있었다"며 "트위터 로고가 어떤 건 2개, 3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는 김씨가 트위터를 사용하기 위해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이 깔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에게 알림이 온다는 것은 혜경궁 계정으로 트윗을 했거나 쪽지를(주고 받았다),내가 계정이 없는데 제 휴대전화에 그런 게 온다?, 이거 이상하다. 뭔가 의심을 해 봐야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 이 지사, 혜경궁 김씨 수사팀 인적 사항 알고 있는데 수사가 제대로 될까


이 변호사는 "이 지사 페이스북에 수사팀 인력이 6명이다는 내용이 있다"며 "혜경궁 사건에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인력이 어떻게 6명인지 알고 있는지, 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수사팀 인적 사항까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될 지"라며 이 지사를 저격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이정렬· 이재명 SNS 캡처, 혜경궁 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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