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유은혜 장관 "국민께 송구..폐원·집단휴업 엄단"
오늘(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가 열렸습니다.
유 장관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2013년부터 누리과정이 전면 도입되면서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그동안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했고 상시적인 감사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은 우리 교육당국이 깊이 성찰해야 할 지점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원칙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위는 국민의 상식과 맞서는 일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학부모님의 혼란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당장 폐원을 하겠다는 이런 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당장 아이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교육청이 폐원 인가를 해야 하는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아이들이 인근 공·사립유치원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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