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남북 군사분야합의서 이행 지원"..비행금지구역 이견 없어

이철호 2018. 10. 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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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평양 정상회담 당시 남북군사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합의 내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의 합의 내용 이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군 함참과 긴밀히 공조해 판문점 지뢰 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그러면서 남북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 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유엔사령관은 "판문점 지뢰 제거 작업 검증은 향후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엔사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사항 이행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브룩스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유엔사는 향후 잠재적 조치 사안으로 추가 지뢰 제거 작업과 GP철수, 유해발굴 작업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남북이 체결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주한미군 측도 한미연합사도 내부 검토를 마치고 모든 내용에 대해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룩스 유엔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북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비행금지구역을 두고 미군 내 반발이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간 이견은 없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최전방 지역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함에 따라 비행공역을 일부 조정해 훈련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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