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울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하길 희망"(종합)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2018. 10. 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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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아셈(ASEM)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프라윳 찬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내년에 서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브뤼셀 내 유로파 빌딩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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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계기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수교 60주년 양국 증진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 © News1

(브뤼셀·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제12차 아셈(ASEM)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프라윳 찬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내년에 서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브뤼셀 내 유로파 빌딩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1958년 수교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2년 11월 정상회담 당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수립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이렇게 총리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아주 반갑다"며 앞서 프라윳 총리와 수교 60주년 관련 서신을 주고받았던 일을 언급했다.

이어 "태국은 한국전에 파병을 했던 아주 전통(적인) 우방국"이라며 "특히 총리님께서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최정예 태국부대인 21연대 지휘관을 역임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있다. 그래서 더욱더 각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의 우호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으로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태국을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아세안 관계의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위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인 내년에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 함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서울에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프라윳 총리는 그간 아세안 및 메콩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해서 협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태국의 지속적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9·21 남북정상회담 때 각각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프라윳 총리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한-태국 정상회담은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심화하고, 태국으로부터 신남방정책 및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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