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금지구역에 한·미 훈련 차질?..합참 "근거 없는 주장"

유선의 2018. 10.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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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한·미 연합훈련 차질" 주장 나와

[앵커]

남북이 전방에서 충돌을 막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을 두고 비슷한 의혹들이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협의가 없었다거나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는 의혹이었죠. 한·미연합훈련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합참은 오늘(19일)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한 비행금지구역입니다.

한·미 공군 전투기가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적군의 전차와 장갑차를 공격하는 근접항공지원 훈련공역과 일부 겹칩니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동부전선 한·미연합훈련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합참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미가 동부전선 훈련공역을 비행금지구역 남쪽으로 옮기기로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미는 최근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 주관으로 회의를 열어 비행금지구역 문제를 논의하고, 훈련공역 조정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근접항공지원 훈련뿐 아니라 북한의 장사정포를 정밀 폭격하는 대화력전 훈련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주한미군이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반대하고, 항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한 모든 과정을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비행금지구역 문제도 한·미 간에 다른 의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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