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일본반동의 군비증강, 방위 아닌 침략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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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0일 일본의 최근 군비 증강에 대해 소개하면서 일본은 '방위'라는 목적을 내걸었지만 속내는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재침'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은 최근 군비를 큰 폭으로 증강시키면서 스텔스 전투기 F-35,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극초음속순항미사일, 요격미사일 체계를 구입하는 데 쓰는 등 무장 장비의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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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힘의 우위에 따른 재침기도..시대착오적 망동"
노동신문은 "일본은 최근 군비를 큰 폭으로 증강시키면서 스텔스 전투기 F-35,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극초음속순항미사일, 요격미사일 체계를 구입하는 데 쓰는 등 무장 장비의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일본은 외딴 섬의 방위를 운운하면서 항공모함 보유도 검토하고 있는데 여기에 최신형 전투기인 F-35B를 이착륙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최근 일본의 군비 확장은 명백히 방위가 아닌 재침을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총리) 아베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평화주의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패평양전략에 대해 제창하면서 '국가의 안정보장을 완전무결하게 하기 위해 방위정책을 일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면서 이것은 과거 일본이 '동양평화'를 부르짖으면 동아시아를 무단 침략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일본이 많은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거대한 잠재 시장인 아시아·태평양지역 패권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해보고자 하는 것이 '일본반동'들의 뜻이라고 썼다.
또 이 신문은 "현재 일본당국자들은 '전수방위'로부터 공개적인 선제공격전략에로 이행한다는 소리를 왕왕 줴쳐대고 있다"면서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집단적 자위권과 전투력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을 뜯어고치기 위한 광대놀음을 벌이고 있다"고 쓰면서 정상국가·군사대국을 지향하고 있는 일본 우익들의 주장에 대해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의 첫 번째 목표가 어디인가'라는 문제가 있는데 그 답은 '조선반도(한반도)'라면서 "일본은 조선반도 재침을 위한 황당하기 그지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내돌리고 있으며 있지도 않은 위험을 가정해 우리를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본반동들의 군비증강책동은 지역 나라들의 군비경쟁을 격화시키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일본반동들은 현재 오산하고 있고, 힘의 우위에 따른 목적 달성을 꿈꾸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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