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재명에 "박근혜 생각난다"..왜?

2018. 10. 21.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예상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국정감사 시작과 동시에 "일단 저는 녹취를 틀 거다. 저는 트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질의를 하든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조 의원은 "녹취 재생이 어렵다"는 안재근 행안위원장의 말을 큰 반발 없이 받아들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예상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국정감사 시작과 동시에 “일단 저는 녹취를 틀 거다. 저는 트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질의를 하든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조 의원은 “녹취 재생이 어렵다”는 안재근 행안위원장의 말을 큰 반발 없이 받아들였다.
 
조 의원이 이 지사에 대한 첫 질문으로 “(경기)지사 되자마자 갑자기 경찰 압수 수색을 받았잖아요. 소회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인생무상이죠”라고 답했다.
 
조 의원과 이 지사가 함께 크게 웃어 녹취록 재생에 촉각을 세웠던 국감장 취재진 사이에서는 실소가 나오기도 했다.
  
조 의원이 “압수 수색을 여배우 때문에 받은 것은 아니죠”라고 말하자 이 지사는 “그건 병원 가서 보여드린 게 다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이 “누가 ‘이재명 지사가 조원진 의원하고 악연인데 목욕탕을 같이 한번 갔다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 지사는 “글쎄, 갔었으면 좀 나았을 걸 그랬다”라고 응답했다. 조 의원과 이 지사의 농담 섞인 대화에 참석자 사이에서는 참았던 폭소가 터졌다.
 
조 의원은 “가족 문제에 관해 얘기하지 않겠다. 알아서 잘 풀었으면 한다”며 앞서 이 지사에게 건네겠다는 질문을 모두 거둬들였다. 또 “이 지사 상황 이해한다. 믿었던 사람도 등에 칼을 꼽고 있다. 얼마나 압박받았겠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갑자기 생각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