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 국가기관 채용비리 정쟁 폄하..국조 동참해야"

강성규 기자 2018. 10. 2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은 21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등 채용비리 의혹 관련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에 동참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등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세우는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세습으로 드러난 '권력형 국가기관 채용비리'를 정쟁으로 폄하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유감스럽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의 소신도, 체면도 모두 버린 것인가"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야 말로 방패국감 둔갑 장본인..정부 비호 앞장"
송희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등 채용비리 의혹 관련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에 동참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등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세우는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세습으로 드러난 '권력형 국가기관 채용비리'를 정쟁으로 폄하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유감스럽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의 소신도, 체면도 모두 버린 것인가"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모조리 지적해도 시간이 부족한 국정감사를 '방패국감'으로 둔갑시킨 장본인"이라며 "정부의 부적절한 업추비 사용을 지적해야 할 기재위 국감에서는 심재철 의원을 배제해야된다며 엄포를 놓고 파행시켰으며, 과방위의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해서는 국감증인채택을 합의 직전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산자중기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기업이 만성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명백한 자료가 있음에도 '거짓선동'이라며 정부 실정 비호하기에 앞장섰다"면서 "도가 지나친 집권여당의 감싸기 행태에 아까운 국정감사 시간만 속절없이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가기관 채용비리' 건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세습이 국가적 중대사안인 이유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문재인정부의 핵심국정과제였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방조하고 묵인했다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그런데 민주당은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에 동참은커녕 공식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 국회의원이 걸린 사안에 대해서는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 필요하면 특검까지 불사하겠다더니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만 기다리겠다고 한다.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에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난했다.

그는 "제 눈의 들보도 못 보는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양심만이라도 지키기를 충고한다"면서 "말로만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뒤에선 정부의 실정을 감싸고 불편한 진실은 침묵하는 태도는 집권여당이라고 보기엔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시켜 19살 청년의 죽음으로 고용세습잔치를 벌인 노조, 이를 묵인한 정부와 서울시에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sgkk@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