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은혜 "타협하면 미래 없다"..감사원 "사립유치원 감사 가능"

김수연 2018. 10. 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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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리 사립 유치원으로 인한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비리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부모들을 안심시켰고, 감사원도 직권으로 사립 유치원에 대한 감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만난 학부모들은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유치원마다 원비 차이가 큰 만큼 상한선 마련도 건의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포기하고 타협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면서 상시 감시체계를 마련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안들을 포함해서 이번 주 안에 종합적인 대책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도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정부지원금을 받는 범위 내에서 사립유치원도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법사위원 : "감사 청구 여부를 떠나서 감사원 자체가 자체적으로 감사를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최재형/감사원장 : "저희가 직권으로 충분히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에 적발된 일부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건물에 학부모 출입까지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사립 유치원 측은 교육청 감사의 기준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KBS 1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 : "정부 지원금을 갖고 이렇게 사적 용도로 함부로 썼다는 것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보도가) 전부 거짓말이란 말씀이세요?)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을 임의대로 막 썼다는 건 전부 거짓말입니다."]

유치원 연쇄 폐원의 우려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비리 유치원은 폐원 인가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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