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사람 절반 이상 "나는 중국인"

KBS 2018. 10.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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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사람들 가운데 자신을 타이완인이 아닌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타이완 우대조치를 속속 쏟아내면서 타이완 사람들의 대 중국 감정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사람들 가운데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여기는 비율이 크게 올라 58.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자신을 타이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대로 떨어졌습니다.

타이완은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하나의 중국'을 부인하며 탈중국 독립 성향을 드러내는 등 중국 지우기에 나섰는데요,

그러면서 양안 분위기는 급냉각 분위기로 치달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타이완 우대 정책을 선보이면서 타이완 사람들의 중국 호감도가 높아졌고, 중국의 발전과 자신의 이익을 고려해 스스로를 타이완 사람이 아닌 중국인으로 생각하는 비율도 덩달아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자신을 중화 민족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87.3%에 달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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