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까지 1700km" 폭염 속 고난의 행군..캐러밴 1만명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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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도의 폭염 속에서 낡은 신발을 신은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매일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고 CBS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은 22일 새벽 멕시코 타파출라에서 출발해 40㎞ 떨어진 우익스틀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의 고행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 중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까지 거리는 1700㎞로 캐러밴은 폭염 속에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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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을 헤매는 이들도 있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37도의 폭염 속에서 낡은 신발을 신은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매일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고 CBS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은 22일 새벽 멕시코 타파출라에서 출발해 40㎞ 떨어진 우익스틀라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캐러밴의 인원은 7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수일 내에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BS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민자는 다섯명의 아이 중 가장 건강한 아이를 데리고 이민자 행렬에 나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더 멀리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민자는 행군으로 인해 몸에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더 좋은 의사를 찾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신발을 친구에게 줬다"며 맨발로 길을 걷고 있었다고 CBS는 전했다.
트럭에 탄 이민자들 중에는 사경에 이른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온두라스 주재 미국 대사관은 캐러밴을 향해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구금될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의 고행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 중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일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지난 4월 중미에서 출발해 미국을 향한 1500명의 이주민 중 미국 국경에서 정식으로 망명을 신청할 수 있었던 사람은 250명이었으며, 이들 중 허가가 떨어진 사람은 단 3명이었다.
그러나 캐러밴은 지금도 미국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미국까지 거리는 1700㎞로 캐러밴은 폭염 속에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CBS는 이 속도라면 이들이 한 달 반 후에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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