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언 제조기 아소 "부주의로 병걸린 사람 의료비를 왜 정부가?"

조윤영 2018. 10. 23.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의 말 실수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건강에 부주의해 병에 걸린 사람의 의료비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부담하는 것은 '바보 같다'고 지적한 지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좋은 말"이라고 동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방의료 추진에 관한 질문중 발언
나쁜 생활습관으로 병걸린 사람 정부 지원은 불공평?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의 말 실수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건강에 부주의해 병에 걸린 사람의 의료비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부담하는 것은 '바보 같다'고 지적한 지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좋은 말"이라고 동조했다.

통신은 아소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생활습관 등으로 병에 걸린 사람의 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나 환자 자체에 대해 배려하지 않은 표현으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 받을 것을 의식해서인지 아소 부총리는 "사람은 선천적인 것도 있다"며 "한 마디로 말할 수 있는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해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병에 걸린 환자의 의료비는 보험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소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예방의료 추진에 관한 질문 도중에 튀어나왔다. 올해 78세인 아소 재무상은 "병원 신세진 적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yunch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