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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일 급락, 트럼프 관세폭탄 자충수임이 증명됐다

박형기 기자 입력 2018.10.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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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2.41%, S&P500지수는 3.09%, 나스닥지수는 4.43% 각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급락은 반도체 제조업체의 실적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고, 주택판매지표도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23일)에도 미국 증시에서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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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 장면-1 : 베이지북 경고에 나스닥 폭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내며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특히 나스닥은 4% 이상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2.41%, S&P500지수는 3.09%, 나스닥지수는 4.43% 각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급락은 반도체 제조업체의 실적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고, 주택판매지표도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급락세를 이끈 것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미약하거나 완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공장들이 관세 탓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부메랑이 되어 미국으로 날아오기 시작했음을 연준이 인정한 것이다.

# 장면–2 : 미국 제조업체 주가 일제 폭락

전일(23일)에도 미국 증시에서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Δ 관세폭탄으로 인한 비용 상승 Δ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 Δ 중국 경기 후퇴로 인한 매출 둔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7.56% 폭락했다. 캐터필러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관세부과 탓에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폭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캐터필러는 관세부과로 인해 2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M도 4.38% 급락했다. 3M은 3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M 역시 관세부과로 비용이 올해 2000만 달러 상승했고, 내년에는 1억 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M은 또 중국 경기 둔화로 중국에서의 매출이 감소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에 머물렀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다.

3M 등 미국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으로 내년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세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관세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기업실적이 줄고 ▲ 비용 상승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 관세폭탄의 피해자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돼 미국 기업의 매출이 주는 악순환이 결국 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증시도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 규모가 중국보다 더 크기 때문에 충격이 늦게 올 뿐 미국도 관세 부과 충격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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