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분기 연속 영업익 감소..라인 적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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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감소세다.
라인의 영업 적자와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주춤했던 탓이다.
25일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3분기 매출은 519억엔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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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977억·영업이익 2217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매출 1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29.0% 줄어
모바일 개편 이후 광고 상품성·쇼핑 콘텐츠 강화에 주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감소세다. 라인의 영업 적자와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주춤했던 탓이다.
25일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8.3% 줄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136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130억원(44%) ▲IT플랫폼 885억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240억원(37%)이다.
광고는 전년 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361억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6130억원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개편에 대응해 광고 상품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쇼핑 결제액·가맹점 확대와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늘어난 8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브이라이브(V LIVE)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한 361억원이다. 브이라이브는 누적 다운로드 6000만을 돌파했고 웹툰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1.2% 늘어난 5240억원을 달성했다. 라인은 3분기 매출은 519억엔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1% 감소했다. 라인의 주요 4개국 월 이용자 수는 1억6500만명으로 2분기보다 100만명 증가했다. 일본 라인 월 이용자 수는 7800만명으로 200만명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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