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국감 현장시찰..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방문

박상수 2018. 10.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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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5일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남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목포는 개항과 일제강점기, 산업화 시기를 아우르는 근대 건축물의 집적지"라며 "내년부터 군산·영주와 함께 시작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의 문화재등록으로 1지구 재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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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내화 인근 주민 항의·조경태 의원도 "민원 받으러 온 것 아냐"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5일 오후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현장시찰을 위해 목포를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옛 일본영사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10.25.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5일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남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된 조선내화 옛 공장을 시작으로 옛 일본영사관 등 근대문화 유산이 잘 보존된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둘러봤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목포는 개항과 일제강점기, 산업화 시기를 아우르는 근대 건축물의 집적지"라며 "내년부터 군산·영주와 함께 시작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시찰 도중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에서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의 문화재등록으로 1지구 재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위원은 "사업이 잘되면 목포가 우리나라의 산토리니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옛 일본영사관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현장시찰 취지에 벗어났다"는 자유한국당 조경태 위원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다.

조 위원은 "목포를 찾은 것은 문화재청의 사업건의서, 지역의 민원청탁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면서 "국비사업을 살펴보려 온 것으로 현장을 방문하자"고 주문했다.

조 위원은 이 같은 항의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에서 당초 예정대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보고를 강행하자 퇴실했다.

목포를 방문한 위원들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옛 영사관 뒷편 방공호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역사문화거리 등을 찾았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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