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하청업체 노동자 파업 예고 "불법경영 시정하라"

노정은 기자 2018. 10.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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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원지역 9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다음달 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T강원지회(지회장 황도남)는 KT 하청업체들의 노동착취, 불법경영이 시정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업을 예고한 노동자들은 KT하청업체인 ㈜문창통신·한울·영보정보통신·두진통신산업·유비텔레콤·지에스네트웍스·화성·동남전기통신·경민통신 등에서 통신외선공, 통신케이블공, 광케이블설치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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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 © News1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KT 강원지역 9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다음달 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T강원지회(지회장 황도남)는 KT 하청업체들의 노동착취, 불법경영이 시정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업을 예고한 노동자들은 KT하청업체인 ㈜문창통신·한울·영보정보통신·두진통신산업·유비텔레콤·지에스네트웍스·화성·동남전기통신·경민통신 등에서 통신외선공, 통신케이블공, 광케이블설치사로 일하고 있다.

노조는 “KT 하청업체는 평균근속 30년 이상 노동자들에게 법정수당(야간, 휴일, 주호, 연차) 중 어떤 것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미지급한 연차수당만해도 1인당 700만원(법적 체불임금 소송 3년 기준)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KT 원청에서 하청업체에 1일 28만1811원(시중노임단가, 통신외선공)으로 (임금)발주를 내는데도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임금은 16만원에 불과하다”며 “사측에서 주장하는 낙찰률 78.5%를 고려하더라도 사측은 매일 평균 1인당 6만원씩 임금을 도둑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섭과정에서 사측이 최종으로 제시한 임금 안은 일급 18만원이지만 이는 법정수당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며 “사측의 30년 노동착취, 불법경영이 시정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31일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기 위한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를 남겨놓고 있으며 앞서 29일에는 KT강원지역본부 앞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앞에서 체불임금 진정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nohjun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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