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 日에 '어린이 후쿠시마 귀환 중단'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임명한 특별보고관이 일본 정부가 정한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에 따른 피난권고 해제기준이 어린이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어린이와 가임여성의 귀환허용을 미루라고 촉구했다.
바스쿠트 툰작 유엔 특별보고관은 25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피난권고 해제기준의 하나로 정한 연간 피폭량 20밀리 시벨트(㏜) 이하에 대해 "작년에 유엔 인권이사회가 권고한 1밀리 시벨트 이하라는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가 임명한 특별보고관이 일본 정부가 정한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에 따른 피난권고 해제기준이 어린이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어린이와 가임여성의 귀환허용을 미루라고 촉구했다.
바스쿠트 툰작 유엔 특별보고관은 25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피난권고 해제기준의 하나로 정한 연간 피폭량 20밀리 시벨트(㏜) 이하에 대해 "작년에 유엔 인권이사회가 권고한 1밀리 시벨트 이하라는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툰작 보고관의 비판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피난권고 해제기준은 국제 전문가 단체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NHK가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담당자는 일본 정부가 정한 피난권고 해제기준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2007년 권고에 근거한 것으로 피난지시 해제는 국내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툰작보고관의) 보고가 풍문으로 인한 피해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다"고 반박했다.
툰작 보고관은 일본 정부의 이런 반박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상시 피폭량을 1밀리 시벨트 이하로 하도록 권고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밑도는 수준이 아니면 위험하다고 재차 반박했다. 툰작 보고관은 특히 어린이와 출산 연령대 여성의 귀환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NHK는 툰작 보고관의 보고와 일본 측의 반박 및 보고관의 재반박으로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다는 사실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lhy5018@yna.co.kr
- ☞ 사이판 한국 관광객 고립…호텔 1박이 100만원?
- ☞ 16세 소녀 강간살해에 '발칵'…용의자는 불법 이민자들
- ☞ "구출비용 물어내" 시리아서 풀려난 日기자 비난 이유는…
- ☞ 더이스트라이트 고소인 조사…"폭행·협박 항상 공포였다"
- ☞ 中 유치원서 흉기 난동…유치원생 14명 부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눈물의 여왕' 변호사 백현우도 피하지 못한 사기…속는 이유는? | 연합뉴스
- 부산 번화가서 '인공장기' 꺼내 보이며 상인 위협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
- 순진한 동창 협박해 2억원 뜯어낸 20대…피해자 모친은 숨져 | 연합뉴스
- 합격 여부 미리 알려고 경남도청 침입, 임용서류 훔친 30대 실형 | 연합뉴스
- '단기 고수익' 노인 상대 2억원 투자사기…110명 노후자금 날려 | 연합뉴스
- 교사가 음주운전해 보행자 덮쳤는데 교육청 "직위해제 사유아냐"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출근길 횡단보도 사망사고…굴삭기 기사 구속영장 | 연합뉴스
- "미용실서 56만원 결제 않고 잠적" 신고…30대 손님 추적 | 연합뉴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법원 "불기소 정당" | 연합뉴스
-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암투병…쾌유기원 잇따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