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불법환전 단속 강화하나..100달러 환전에 880만원 벌금
입력 2018. 10. 27. 12:27기사 도구 모음
불법환전이 성행하는 베트남에서 당국이 이례적으로 벌금 폭탄을 부과해 단속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7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껀터 주는 올해 1월 30일 금은방에서 100달러(약 11만원)를 230만동으로 불법 환전한 30대 전기 기사에게 벌금 9천만동(약 440만원)을 부과하고 230만동을 압수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불법환전이 성행하는 베트남에서 당국이 이례적으로 벌금 폭탄을 부과해 단속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7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껀터 주는 올해 1월 30일 금은방에서 100달러(약 11만원)를 230만동으로 불법 환전한 30대 전기 기사에게 벌금 9천만동(약 440만원)을 부과하고 230만동을 압수했다.
또 해당 금은방에 1억8천만동(약 880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100달러를 압수했다.
금은방은 이와 함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상품 거래 등 다른 불법 행위가 적발돼 모두 2억9천500만동(약 1천440만원)의 벌금 폭탄을 맞았다.
상당수 금은방에서 불법환전을 하는 베트남에서 당국이 이처럼 강력하게 단속한 것은 극히 드물다.
또 현지 경찰이 지난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적극 홍보한 것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베트남에서는 은행이나 정식 환전소를 거치지 않으면 수수료를 적게 부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금추적을 피할 수 있어 달러와 현지 화폐의 불법 환전이 성행한다.
또 야간이나 휴일에도 손쉽게 돈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금 동원력이 있는 금은방이 불법 환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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