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14% 올라..상승률 7년만 최저

우고운 기자 2018. 10.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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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올라 역대 10월 상승률로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을 이사철에도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갭투자에 따른 전세매물 증가와 예년과 비교해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5000여가구가 예정돼 있고 경기권의 입주물량도 많아 전세 물량에 여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대비 0.2%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마지막주 0.57%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오름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9·13 대책 이후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다. 이 밖에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전세수요는 많지 않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모두 보합을 유지했다.

◆ 서울 도봉·중구·양천 아파트값 ↑

서울은 ▲도봉(0.23%) ▲중구(0.23%) ▲양천(0.22%) ▲노원(0.21%) ▲강서(0.2%) ▲성동(0.19%) ▲관악(0.17%) ▲강남(0.16%) ▲구로(0.15%) ▲용산(0.14%) ▲은평(0.14%)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 3단지와 북한산 IPARK가 500만~2000만원 올랐고 주공 4단지도 소형 면적대가 거래되면서 500만원 올랐다. 중구는 5150가구의 대단지인 신당동 남산타운이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에 선정된 가운데 집주인들이 매무회수에 들어가면서 500만~15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 1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고 신월동 신월시영이 1000만~1250만원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송파는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잠실동 일대 리센츠와 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의 매물량이 다소 늘었지만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다.

신도시는 ▲중동(0.12%) ▲판교(0.07%) ▲동탄(0.06%) ▲일산(0.05%) ▲평촌(0.02%) 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상동 반달건영과 반달극동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판교는 백현마을 6단지가 2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이 1000만원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문촌 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장항동 호수 3단지삼환유원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군포(0.23%) ▲안양(0.13%) ▲의왕(0.13%) ▲수원(0.12%) ▲용인(0.11%) ▲부천(0.08%) 하남(0.05%)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2차 차현대홈타운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포일숲속마을4단지가 1000만원, 수원은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비규제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서울 전세가격 0.01% 올라

서울은 ▲종로(0.2%) ▲동작(0.18%) ▲구로(0.08%) ▲서대문(0.07%) ▲중구(0.07%) ▲강서(0.06%) ▲양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종로는 비교적 신축 아파트인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가 1000만원 올랐고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유리한 창신동 두산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500만~1000만원 올랐고 대림 e편한세상 1,2차도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가을 이사철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주운정(-0.06%) ▼평촌(-0.01%)은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 9단지남양휴튼이 10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군포(0.04%) ▲화성(0.03%) ▲남양주(0.02%) ▲성남(0.01%)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가 1000만원 올랐고 화성은 남양읍 시티프라디움 1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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