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실 승리" vs "당장 구속" 장외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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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종 의혹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한 29일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의 지지단체와 보수단체의 장외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이 지사 지지단체인 '明랑 자원봉사단' 등 지지자 350여 명은 분당경찰서 정문을 등지고 왼쪽에, 보수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은 정문 오른쪽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찬반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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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병희 기자 = “공정사회 이재명, 진실은 승리한다!”vs “적폐청산 이재명, 이재명을 구속하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종 의혹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한 29일 성남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의 지지단체와 보수단체의 장외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이 지사 지지단체인 ‘明랑 자원봉사단’ 등 지지자 350여 명은 분당경찰서 정문을 등지고 왼쪽에, 보수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은 정문 오른쪽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찬반 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보다 네 배 이상 더 몰린 지지단체 회원들은 ‘편파 과잉 수사 반대’, ‘공정수사 촉구’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연신 “공정사회 이재명”을 외쳤다.
김포에서 온 신모(44여)씨는 “이 지사를 응원하러 왔다. 경찰이 공정하지 못한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소명했는데도 현직 도지사를 이런 식으로 조사하는 것은 잘 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이크를 들고 지지자들을 진두지휘하던 사회자는 "경기도정이 한낱 의혹과 소문 때문에 이렇게 흔들려야 되겠는가. 이번 조사를 끝으로 지금껏 제기된 의혹 사건이 종지부를 찍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도민을 위한 도정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을 외치며 맞섰다. 이들은 스피커 톤을 최대한 키워 “촛불 민심을 배신한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2015년 8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당시 이 전 성남시장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사법기관이 이를 덮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6개 중대 500여 명을 경찰서 주변에 배치해 두 진영이 충돌하지 않게 막아섰다.
이 지사의 차량은 그가 경찰에 출석하기로 한 이날 오전 10시를 5분 정도 앞두고 분당경찰서 앞에 도착했지만, 이들로 인해 차량 진입이 막혔다.
이 지사는 경찰서 앞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한 뒤 경찰서 현관 앞 포토라인까지 30여 m를 홀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취재진에게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적 없다"면서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부당하다"며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통해 조목조목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와 함께 이날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도 변호사 자격이 있는 경찰관 4명으로 팀을 꾸렸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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